13세기 후반 이탈리아 베네치아 상인 집안 폴로의 두 형제는 우여곡절 끝에 원나라 조정에 알현하고 귀국하여 마르코를 대동하여 다시금 원정을 나선다.
원 조정의 은총을 받은 마르코는 긴 세월 조정을 위해 일하다가 귀국하여 마침 벌어진 제네바와의 해상권 투쟁에서 포로가 되어 감옥에 갖힌 신세가 되었다.
옥중친구가 된 피사출신 루스티켈로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고 이를 받아적어 각색한 책이 얼마후 출간되었다. 이 책이 이탈리아 말로는 Milione , 우리 말로는 동방견문록이라 하지만 사실 원재는 좀 더 긴 세상의 경이로운 것들을 적은 책 뭐 그런 비슷한 말로서 당시 지성인들이 사용한 프랑스어와 약간의 베네치아 방언이 짬뽕된 글이예요.
 
근데 무엇보다 이 책이 가진 가치는 서양세계에 너무나 신비하고 부유한 또 다른 세상이 저쪽 멀리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린 것으로, 이후 유럽의 근대화와 지리상 발견을 통한 팽창기 사회 문화적, 물리적 근거점으로 사용된 것이예요.
 
그런데 이 책 내용중 상당히 의미있는 현재성을 지닌 대목으로 일단 98장에 씌여진 내용을 들 수 있어요.
 
이탈리아 피렌체 ,  그 땅에 가게되면 누구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 오게되는 다리가 하나 있습니다.이름은 베케오 다리인데 아마도 다리만 딱 떼내어서 가격설정을 하면 세상에서 두번째 가기 서러운 가격이 나올텐데 그 이유는 다리 양편에 목조로 된 보석상이 늘어져 있기 때문이죠.
 
이 다리가 준공된것은 1345년 당시 건축가인 네리 디 피오바렌티가 시정부의 수주를 받고 한 것인데 사실상 유럽에서 가장 유명하고 그 오리지넬리티를 자랑하고 있지요.
그런데 그거 깊게 생각하면 문제가 있지요.
 
먼저 이 다리가 건설되기 약 40년 전쯤 피렌체에 있는 출판사에서 이 문제의 동방견문록이 출간되어 공전의 히트를 쳤고, 이 내용을 꾀고 있는 상인 출신들이 집권하고 있는 시정부에서 당연히 자신들에게 유익?한 다리건설을 주도했다는 것이죠.
 
동방견문록 98장을 들춰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답니다.
 
중국 신다푸라는 곳에 가면 도시를 가르는 큰 강이 있습니다. 
그 강 길이는 무려 반 마일이나 되고 그 강을 가로지르는 돌로된 다리가 있으며 상판자리는 대리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. 그리고 이 다리 양편으로 목조로 된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서 이곳을 통치하는 주지사가 관리를 보내 상인들에게 판매권을 양도하면서 거둬들이는 소득이 한 달에 무려  금화 1000냥이 넘는다.
 
 
이거 복사판 맞죠?
 
공부합시다..
우쌰우쌰
Posted by 비회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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